IVY League의 Math Olympiad:

PUMaC (Princeton University Math Competition)

PUMaC은 Princeton University에서 주관하는 Math Olympiad이다.

지난 11월 17일 2012년 제 7회째를 맞는 PUMaC(Princeton University Math Competition)에 2개팀 16명을 이끌고 참가했다. 이 대회에는 9~12학년까지 한팀당 8명씩, 전세계 7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 중 유일하게 한인학생들로만 구성된 팀인 MTC 본 학원소속 2팀은 올해로 두번째 참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Algebra, Geometry, Number Theory, Combinatorics 등 분야에서 수학실력을 겨루었다.

한인 학부모님 사이에서는 어쩌면 생소하게 들리는 이 수학 경시대회는 주관하는  프린스턴 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미국내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Math Olympiad라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이와같이 프린스턴, 하버드, MIT,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서 경쟁적으로 이런 규모의 수학 경시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물론 그 이유는 학문 탐구의 영역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고 각 대학들은 수학 경시대회를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수학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일찍부터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수학 경시대회라고는 하지만 어찌보면 우수한 수학 특기생들의 축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지난 글에도 소개했던 HMMT(Harvard-MIT Mathematics Tournament)와 마찬가지로 PUMaC(Princeton University Math Competition) 또한 이곳 미국 동부 지역에서 수학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수학 올림피아드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시금 느낀 점은 여전히 중국계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열의이다. 대회 560명의 참가자 중 60% 이상이 중국계 학생들이었으며 역시 많은 학생들이 예선을 통과하여 Finalist에 올랐다. 특히 상하이에서 이 대회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와서 출전할 뿐만 아니라 그 중 4명의 학생이 전체 Finalist에 오른 것을 보고 부러움과 두려움이 동시에 들었다. 함께 같은 라인에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한인 학생들이 반드시 눈여겨 봐야할 현실이다.

끝으로 최근 본 MTC NJ에 합류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한 L군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L군은 현재 10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에서 올 8월에 미국으로 온 남학생이다. 한국에서도 꽤 수학에 대한 재능이 있었고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도 최상위의 수학을 공부하고 있을 정도의 학생이다. 하지만 처음 저와 상담을 할 때까지, 그리고 심지어 PUMaC에 참가하여 Princeton 대학에 도착했을 때 까지도 자신이 왜 이 대회에 참가해야 되는 지 모르겠다고 불평 아닌 불평을 한 친구이다. 물론 그 이유는 처음 미국에 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더군다나 이런 수학 경시 대회는 본인 말과 같이 생리에 맞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가까스로 격려와 설득으로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난 후 개인전 경기가 끝나고 일은 터져 버렸다. 바로 그 L군이 전체 Finalist에 오른 것이다. 미국내에만 9에서 12학년까지 2천만명의 학생들 중 60명안에 들어선 순간이다. Final 경기를 마치고 나온 L군의 얼굴은 처음 프린스턴에 도착했던 어두움에 가득한 그것이 아닌 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자신감으로 환히 빛나고 있었다. 본인의 말 마따나 어쩌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그 시간 멀리서 온 친구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지나갔을 그 시간에 그는 이런 값진 경험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체험과 성과를 거둔 것이다.

“도전이 없다면 성취도 없다!” 두려움과 맞서고 조금의 불편함을 넘어선다면 우린 새로움에 도전하여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물론 한번의 성취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또 다시 도전하여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고 그를 통해 자신됨을 찾아가는 것. 그것을 꿈꾸는 것이다. 보다 많은 한인 학생들,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 학생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본 학원의 사명이라 본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석을 갈고 닦아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